090202 _ 오늘의 수다
1. 학교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밥을 먹고(돈이 없어서 노보가 사 줬다.ㅠㅠ)
몇 일 동안 오노 나츠메님 작품이 너무너무 읽고 싶어서 일주일 전 부터 몸을 비비 꼬다가 결국 이케부쿠로에 있는 중고서점에 갔다.
오노 나츠메님(basso님)의 만화책 두 권과 잡지 오페라 두 권를 사려고 보니 집에 갈 차비가 15엔 모자라는 거다.
어떻게 할까..........그냥 나오려다가 눈 앞에 오노 나츠메님의 그림이 아른 그려서 그냥.......... 질렀다.
나도 참 미쳤지. 밥 먹는 돈은 아까워서 얻어먹는 주제에 이런 데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니

책을 들고 이케부쿠로부터 다카다노 바바까지 씩씩하게 걸었다.
일본은 지하철이 지상으로 나와있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눈으로 선로를 쫓으며 걸었다.
복권파는 아줌마에게 길을 물어가며, 편의점에 들어가서 직원에게 길을 물어가며 그렇게 두 정거장 거리를 눈누난나 걸었다.
MP3도 있겠다, (그 안에는 좋아하는 라디오와 좋아하는 드라마 씨디도 있겠다------버튼 하나만 누르면 노지히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 쪽 손에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 한 짐 있겠다--------------부러울 게 없더라.
날씨도 이만하면 겨울치고 따뜻하고.
느긋한 걸음 속도로 20분가량 걸어서 자전거를 세워둔 곳까지 도착해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뜬금없이 든 생각이지만 감동할 수 있는 작가가 존재한다는 건 너무나 너무나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야마시타 토모코, 야마다 유기, 오노 나츠메, 요시나가 후미, 타다유미, 오노즈카 카호리님 감사합니다. m(_ _)m


2. 알바비는 아직도 못 받았다. 솔찍히 이제 좀 탈진할 것 같다.
사장하고 연락이 여전히 닿지 않아서 지난 주말에 가게 쪽으로 연락을 취했는데 월급이 전체적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장이란 놈.............늦어지면 늦어진다고 연락한 번 하면 손가락이 부러지냐!!! 라고 성질이 버럭 나지만
그래- 고용주 입장에서는 외국인 알바생 따위 지 알바 아니다 싶겠지. 받을 수만 있음 돼.
사장에게 나를 소개해줬던 점장에게도 연락했는데 혹시 가게쪽으로 연락해서도 사장과 연락이 안되면 자신에게 연락을 꼭 달라고 미안하다고 했다.
수요일까지도 사장에게 연락이 안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장으로 연락해봐야지.


3. 다른 알바를 구하고 있는 중인데 다섯 군데 모두 아웃.
한 군데는 전화연결이 안되고, 두 군데는 이미 다 구했고, 나머지 한 군데는 나중에 연락 준다더니 연락이 없다.
목요일에 미선언니와 직접 발로 뛰기로 했다.

4. 모님께 부탁받았던 스이긴토 타입 아이의 메이크가 끝났다. 아- 완전히는 아니고 파스텔 작업까지만.
조금 더 선을 선명하게 다듬고, 속눈썹을 붙여아 정말로 끝났다고 할 수 있겠지.
속눈썹은 화이트와 짧게 친 짙은 브라운을 겹쳐 붙일 생각이다.
요즘 빠져있는 속눈썹 붙이기 방법인데, 화이트 속눈썹이 햇빛에서 눈매를 반짝이게 빛내주고, 짙은 브라운색이 눈매를 도드라지게 해준다.
블랙은 너무 강렬하므로 모든 메이크 색감을 죽이므로 절대 안된다. 블랙은 오직 블렘에게만.ㅎㅎㅎㅎ
좀 다른 소리지만,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타인을 믿고 타지까지 헤드를 보내는 사람은 정말 용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연락을 끊기라도 하거나(물론 그런 멍청이 같은 일은 절대 하지않을테지만) 하면 심장 무너질텐데-
실제로 언니님도 내가 동생이 아니었다면 소중한 페띠로소 아이들을 절대로 내게 메이크 못보냈을 거라고 했다. 나도 그 마음에 수긍한다ㅎㅎㅎㅎ
그러므로 더더욱이나 해외로까지 메이크만을 믿고 보내주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5. . 드디어 내일은 공방 가는 날이다! 야홋 >//////<
by MANI | 2009/02/02 17:51 | 日常_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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