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람 취향은 가지각색인가보다.
1. 나는 야마시타토모코의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어]가 잔잔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야마시타상이 의도했다고 후기에서도 적었지만) 참 좋았다.
팡팡-사건 사고가 넘치는 작품도 좋지만 '마음이 통하는 기쁨'이라는 걸 이렇게 잔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녀의 표현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인기를 얻고나서부턴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서 너무너무 좋아서 읽고  몇 번을 또 읽고 했다.
야마시타 토모코 특유의 덤덤한 제 3자 같은 시선이지만 캐릭터를 아끼는 듯한 느낌이 너무너무 좋은데

스토리가 심심하고, 심지어는 작가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구나.
사람의 취향이란 정말 신기한 것 같다.
새삼 다른 사람의 취향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는 건 경솔한 행동이구나-하고 생각했다.


음, 아니면......일어와 한국어의 언어에서 오는 느낌차이려나.
라이센스판을 못 봐서 뭐라고 말하기 힘들긴 한데...난 오히려 일루미네이션이 별로였다.
한 권씩이나 소모해서 쓸만한 내용이었나 싶었고..
무엇보다 엔딩이...............아으으..야마시타상 저랑 이야기 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라는 기분이었다.ㅎㅎ



2. 애니메이션 리스토란테 파라디조. 3편까지 보았다.
인터넷 연결되자마자 제일 먼저 다운 받아본 ㅎㅎㅎㅎㅎ

성우느낌이 내 예상과 제법 많이 빗나갔고, 작화는 원작에 충실하려고 한 노력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까진 제법 괜찮게 잡은 듯.

작화는..................질감도 입히고 3D와 2D 작화 작업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이래저래 애쓴 것 같은데...
아아아아...........그래.. 무지 애쓴 건 알겠어. 오노나츠메 그림을 3D로 재현한다는 게 어렵겠지.
그래서 팬으로써 애니화 된다고 들었을 때 두려웠던 거고..ㅠㅠㅠ

그리고 질감........ 적은 노력으로 퀄리티를 올리기에 좋다는 건 알지만 뭐든 지나치면 안좋지!!!
일단 쓰는 게 너무 어설퍼.... 안습이고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색감이 요즘 회색 느낌이 도는 게 유행인건가? 난 훨씬 따뜻한 색감을 기대했는데 채도가 낮고 우중충하다.
그 우중충함을 BGM이 무마해주는 듯.


근데 엔딩클레딧 보고 깜놀.
동화(애니 작화 중 한 장 한장)부분을 주목! 한국사람인 것 같죠?! 호오....하고 촘 기뻤지만 +_+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원화(작화 중 중심이 되는 부분)는 다 일본분들이시군요- 쳇-



성우진에 대해서... 테오는 생각했던 그대로였음. 루치아노도 연기하기 포인트를 잡기 역이니까 제치고-
니코렐라와 크라우디오는.... 그냥 저냥. 나머진 별로 마음에 안든다.
제일 깜놀한 건 오너. 좀 더 푸근한 아저씨 느낌을 생각했는데 너무 목소리가 멋져서 실망했다.


그래도 요 엔딩부분은 맘에 들어.


결론 : 내가 오노나츠메 팬이 아니고 원작을 먼저 보지 않았더라면 훨씬 즐길 수 있었을지도.^_ㅠ



3. 진짜 요즘 너무 알바 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일주일에 5번. 하루는 공방. 하루를 몽땅 내 시간으로 쓸 수 있는 것은 하루 뿐.ㅠ_ㅠ
어떻게든 스케쥴을 다시 짜지 않으면 알바만 하다가 훌쩍 지나겠다-싶어서 무섭다....일 하려고 일본 온 거 아니니까-

코이즈키히메 전시회, 세계창작 인형전시회 후기를 쓰고 싶은데
쓰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아서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보니
계속 내일하자- 내일하자- 요러고 미루고 있다.
내일 할 수 없는 일을 내일로 미루면 어쩌니. 이럼 안되 배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한 번 메이크에 불타올라 밤을 세서 6시까지 작업했더니
그 뒤로 바디리듬이 이상해져서 새벽 4시까진 눈이 똘망똘망하다.
그래서 하루를 아예 꼴딱 밤 새고 학교 다녀와서 알바 가서 11시까지 일하고 푹 잤는데.................
돌아올 줄 알았던 바디리듬은 그대로............................아흐으ㅡ  ㅠ0ㅠ
결국 오늘도 밤을 꼴딱 샜다.
오늘은 우유라도 하나 사와야겠다. 끓여서 먹고 자봐야지. ㅠㅇㅠ
by MANI | 2009/05/10 06:31 | 日常_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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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일레인 at 2009/05/11 18:47
엠마 애니화된거보고 기겁했던적이있어서 이건 실망하기전에 아예 안볼려구요ㅠㅠ 그냥 책보면서 목소리와 몸짓등 상상의 나래를펼칠렵니다ㅠㅠ
Commented by MANI at 2009/05/12 01:13
오-엠마도 애니화 되는군요.
하하하하하- 네에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시작하면 오기로라도 끝을 보고 싶은 쓸데없는 고집이 부리게 되니까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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